구천초등학교(교장 김선행)에서는 지난 11월 25일 전교생 7명과 함께 1인 1악기 작은 음악회를 실시하였다. 모든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들은 1년간 갈고 닦은 피아노, 칼림바, 리코더, 바이올린 연주, 우크렐레 연주와 노래, 밴드 공연을 뽐냈다.
이번 1인 1악기 작은 음악회에서 학생들은 2곡 이상의 노래와 연주를 발표하여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움츠려졌던 교육활동 활짝 펼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작은 음악회에는 본교 교사 1명과 교장도 함께 참여하여 학생들과 선생님이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하였다. 공연장소 뒤편에는 1년간 학생들의 교육활동 결과물을 전시하여 학생들의 1년간 성장의 흔적을 학부모님과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학부모와 교직원들은 학생들의 공연을 감상하고 작품을 둘러보며 격려의 박수와 환한 미소로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공연 이후 이루어진 학부모 원탁회의에서 학부모님들은 2022학년도 구천초등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만족과 2023학년도 교육활동 계획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셨다. 전교생이 적은 학교이지만 오히려 모든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기회가 있어 너무 좋다며, 이런 발표의 기회를 더 많이 주는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호응을 표시해 주었다. 더불어 올해 구천초에서 상대적으로 긴 기간 동안 운영한 여름방학 프로그램(5주)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말씀해 주셨다. 특히 이러한 학부모님들의 호응은 학생들이 지리적으로 고립되어 여러 가지 체험에 대한 것이 부족한 상황에서 2022학년도 구천초는 현장 체험학습(서울, 영덕, 포항, 부산 일원)을 강화하고 방학 중 다양한 프로그램(수영, 인근 박물관 견학, 학습력 향상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지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 낸 덕분이었다.
1인 1악기 작은 음악회 및 학교참여 모니터링 협의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활발한 모습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고 앞으로 이런 행사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 평소 작은 학교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작년에 구천초를 졸업한 학생들이 중학교에서도 잘 적응하고 학업도 우수한 편이라 오히려 지금은 작은 학교가 좋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어찌 보면 작은 학교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주는 이런 발표의 기회를 기획하고 실천해 주시는 전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선행 교장은 “적은 수의 학생 때문에 상대적으로 발표의 기회가 적은 학생들에게 더 많은 발표의 기회를 주고, 안전하고 질 높은 다양한 현장 체험학습을 더 자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교육과정을 준비하여 지리적으로 소외된 지금 우리 학생들에게 구천초등학교에서의 경험이 미래의 행복한 삶을 꾸려가는 소중한 기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 / 남일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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