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가 주최·주관하고 의성군이 후원한 『2022년 의성군민 독서감상문대회』 시상식 및 이벤트 행사 『작가와의 만남』을 지난 13일 의성군청소년문화의집에서 개최했다.
이날 수상자와 가족 및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가졌다. 특히 이날 삼성중학교(교장 정구영) 학생들이 수업의 일환으로 전교생이 참여 작가들의 문학 강좌를 경청했다.
이번 대회에 대상을 수상한 최향진 씨는 지난 5월에 의성군으로 귀촌한 젊은 청년으로 “의성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며 뼈를 묻겠다.”며 의성살이를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시상식에 이어진 이벤트 행사에는 자유문학 발행인 겸 아동문학가인 신새별 시인이 『문학은 비타민』이라는 주제로 김범식 소설가는 『명작의 지혜를 삶 속으로』라는 주제로 각각 문학 강연을 펼쳤다.
초청작가들은 문학이 군민의 삶과 생활뿐만 아니라 꿈을 키워가는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를 전달하며, 참여한 군민과 학생들에게 뜻 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이날 참석한 김성완 교육장과 신원호 대한노인회 의성군 지회장은 “학생들이 희망하는 꿈은 많은 독서를 통해 이루어진다.”면서 독서의 중요성을 “독서를 통해 올바른 인성이 확립된다.”며 독서의 참 의미를 각각 전달했다.
한편, 김주수 군수는 “책이 점차 멀어지고 있는 이 시대에 ‘함께 읽는’ 사회적 독서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이다.”며, “앞으로 독서 진흥사업을 통해 활력 넘치는 행복 의성 만들기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2022년 의성군민 독서감상문 대회 심사평
이번 ‘2022년 의성군민 독서감상문 대회’는 독서를 통해 삶의 길을 찾고, 책으로 위로를 받는 사람들의 모습이 돋보였다. 책을 읽고 진솔하게 마음을 써내려 간 모든 참가자들에게 감사드린다.
다른 사람의 글을 읽고 평가하는 것은 쉬울 지라도 글을 써내는 것은 몹시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심사위원들은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심사에 임하였다. 평가 기준으로는 책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였는지, 책을 읽고 나서 느끼고 깨달은 점을 진솔하게 표현하였는지, 문장력은 우수한지 등이 있었으며 이에 따라 엄정하게 평가하여 당선작들을 선정하였다.
대상의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을 읽고’를 쓴 최향진 님의 작품은 위의 심사기준을 다 만족시키는 글이어서 심사위원들이 만장일치로 뜻을 모으기가 쉬웠다. 특히 책의 내용과 글쓴이의 삶을 진솔하게 연결하여 표현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글을 끌고 가는 문장력 또한 우수하였다.
중등부 독서감상문은 대체로 고른 수준을 보였다. 그 중 금상으로 뽑힌 김연우 학생의 ‘불편한 편의점을 읽고’는 자신의 생각을 깔끔한 문장으로 표현한 점이 돋보였으며, 문단을 구성하는 능력도 좋았다. 함께 금상을 수상하게 된 이지우 학생의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를 읽고’는 책을 통해 느끼고 깨달은 점을 진실되게 표현하였고 작품을 해석하는 능력도 좋았다. 아직도 이렇게 책을 읽고 독서감상문을 쓰는 학생들이 많다는 사실에 심사하는 동안 참 흐뭇하고 행복했다.
일반부에서는 성실하게 읽고 쓴 흔적이 보이는 좋은 작품들이 있었으나 책의 내용을 직접 인용하는 부분이 너무 많아 낮은 점수를 받게 된 경우가 있었다. 책의 내용을 인용하더라고 감상문을 쓰는 사람의 문장으로 써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수상자들에게 이 상이 더 발전하고 정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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