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 작은 학교의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소식이 있다. 그 주인공은 단북면에 위치한 삼성중학교(교장 정구영)이다. 매년 폐교 소문이 돌던 작은 사립학교가 많은 변화를 이루어 냈다.
2019년 정구영 교장이 부임한 이후 소규모 인원의 장점을 살려낸 교육과정 운영으로 한 명의 열외자 없이 학생들의 역할을 부여한 “학교 포인트 제도”를 도입하여 학교 내 작은 사회를 만든 것이다. 학생 한명 한명 직업을 부여하고 그 직업에 따른 월급여를 주고있다. 그 월급여를 학생자치회에서 운영하는 매점을 통해 사용 가능하고, 학교발전기금을 통한 장학금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학생들은 직업을 만들고 없애기도 하면서 제도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그린마일리지 제도, 학업과도 연계하여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올바른 학교생활에 대한 동기부여도 주고 있다.
삼성중학교는 도교육청을 비롯한 지자체 공모사업에도 열과 성을 다한다. 도교육청의 작은학교 가꾸기, 경북예비미래학교 및 의성군인재육성재단(이사장 김주수 군수)의 교육경비 지원 사업, 의성미래교육지구 사업을 통해 특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외국인 강사를 통한 영어농구 및 영어축구가 대표적인 특색사업이다.
또한 삼성중학교는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학교가 되기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최근 학교와 마을학교가 함께 ‘컬러링북 의성’을 제작하여 의성군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를 통해 전달하였으며, 이는 지역사회의 문해교육에 사용될 계획이다.
학교발전기금을 통한 많은 장학 혜택, 해외봉사활동 및 문화탐방도 실시하고 있다. 2017년부터 코로나 시작 전(2020년)까지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를 방문하여 해외봉사활동과 문화탐방을 실시하였고, 올해는 창조과학탐사를 위한 미국(LA, SD, 그랜드캐년 등) 탐방을 예정하고 있다. 이 모든 경비 역시 학교발전기금에서 전액 지원된다.
시설 부분에도 많은 변화를 이루어 냈다. 교문 입간판 교체를 시작으로, 진입로 확장공사, 테니스장 인조잔디 공사, 옥외 체육관 신축공사까지 교육환경이 개선되어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편의를 더 했고, 내년에는 운동장 천연잔디 공사 및 트랙 설치, 도서관 리모델링(도교육청 공간혁신사업)이 예정되어 있다. 이러한 많은 변화를 통해 상주 및 구미에서 가정 전체가 의성으로 이주하는 전입 사례가 늘고 있다.
시골에 위치한 작지만 강한 학교 “삼성중학교”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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