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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89호 이웃사촌복지센터 사업 본격 추진

의성신문 2020. 9. 11. 11:07

 

  의성군은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이웃사촌복지센터 사업이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의성군 이웃사촌복지센터는 지역공동체를 회복시키고 주민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주민자치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코로나19로 인하여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다가 지난 61일 이웃사촌복지센터를 안계면에 개소하고 2개 마을(의성읍 철파리, 단밀면 팔등리)에 시범으로 사업을 시작 하였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으로는 주민동아리 지원, 체력증진교실, 생애사만들기가 있으며, 결성된 주민동아리 중 동네함박꽃숲지킴이는 마을 청소, 분리수거 활동, 잡초제거 등 마을의 시설물을 원래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주민에게 되돌려 주겠다는 의지로 주민 스스로 만든 모임이다.

  체력증진 교실은 구미시 국민체력100인증센터와의 협업으로 주민들의 체력인증을 통한 개별 맞춤운동과 기구를 이용한 다양한 체조, 스트레칭 운동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로 인하여 야외에서 진행하고 있어 주민들은 마을 숲길에서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평소 어깨 통증으로 고생하셨다는 참여주민은 프로그램 3회차 이후 통증이 줄었다고 하셨고, 또 다른 주민은 바쁜 일과 가정사에 하늘 한번 보기가 힘들었는데 누워서 하늘도 보고 친구, 옆집 형님, 동생들과 함께하는 이 시간이 그리 즐거울 수가 없다는 등 참여주민 대부분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생애사 만들기 교실은 옛 사진으로 사진첩을 만들며 본인의 지나간 생애를 직접 기록해보는 프로그램으로, 수십년전 마을여행을 함께 하면서 찍은 사진을 보며 서로 추억을 얘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등 주민들의 아름다운 옛 기억을 서로 공유하며 주민들의 우의와 공동체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다.

  기존의 공공 사회복지전달체계의 한계성과 지역공동체 와해, 그리고 점점 심화되는 개인의 사회적 고립의 위험 등 지역사회의 문제를 주민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서로 돕고,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주민들을 연결하여 복지공동체로 만드는 것이 이웃사촌복지센터의 중요한 임무이다.

  김주수 군수는 의성군 이웃사촌복지센터가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사업을 펼쳐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주민주도적 돌봄 복지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중추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