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 옛길 한ㆍ일 우정걷기 행렬단 의성 방문
지난 13일 제6차 21세기 조선통신사 옛길 한ㆍ일 우정걷기 행렬단이 의성군을 방문하여 하룻밤을 묵고 14일 군위 의흥으로 출발했다.
사)한국체육진행회와 사)일본 걷기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조선통신사 옛길 한ㆍ일 우정걷기대회”는 2007년 조선통신사 파견 400주년을 맞아 처음 실시되어 격년제로 행사가 이루어져 2017년 올해 제6회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 4월 1일 서울을 출발한 걷기 행렬단은 문경-안동을 거쳐 의성에 도착한 이후 군위-영천을 지나 부산에 도착한 후 일본 동경에 도착하는 총 연장 1,158km를 52일간 걷는 대장정이다.
의성군은 역사ㆍ지리적으로 조선통신사와 아주 깊게 관련 있는 고장으로, 지금으로부터 589년 전 무신년(1428년), 의성 출신 박서생을 정사(正使)로 하는 최초의 조선통신사도 이번과 똑같은 여정으로 일본을 오갔을 것이며, 이후 1590년 정사로 통신사를 이끌었던 황윤길, 회례사 박안신 등 부사와 종사관까지 10명의 의성 인물들이 참여했다.
김주수 군수는 “현재 독도와 위안부 문제 등으로 한일관계가 경직된 이때 민간차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한ㆍ일 양국의 새로운 평화 이정표를 세워 평화와 우호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직 많이 남은 여정 모쪼록 건강하시고, 가시는 발걸음 마다 건강과 행운이 깃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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