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조계사 「 도ㆍ농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 체결

의성군. 조계사 「 도ㆍ농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 체결

"조계사가 의성 농민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한다."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사진 왼쪽)은 "의성은 지조 있는 지역인 것 같다."며 인구감소에 대한 관심을 보이면서 "일자리 보장되는 것들이 들어

서야 할 것인데"라고 운을 뗀 것에 김주수 군수와 김동건 전 회장은 최근 의성군이 대구 공항 이전에 공을 들인다고 설명했다.

‘도농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을 위해 지난 22일 서울 조계사 관음전에서 김주수 군수와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 지현 주지스님이 만났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김주수 군수를 비롯한 김동건 전 재경의성군향우회장, 김봉수 다인농협 조합장, 정성진 의성군농협쌀조합 대표이사, 김상호 유통축산과장 등 의성군 관계자와 조계사 지현 주지스님을 비롯한 등목 부주지스님(전 대곡사 주지) 외 조계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은 등목 스님과 김동건 전 재경의성군향우회장(불교포럼 상임대표), 서용환 군의원, 박대석 전 대곡사신도회장 등의 인연을 계기로 조계사 측과 의성군이 몇 차례 간담회를 가지면서 의성 농산물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성사되었다. 협약서에는 의성군 우수 농산물 공급 및 조계사 내 직거래장터 운영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대한불교 총본산인 조계사는 서울 종로 도심지 속에 자리 잡은 사찰이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의성군은 조계사에서 사용되는 공양미뿐만 아니라, 인근 복지센터에도 지역 농산물을 공급하게 되며, 하루 5천여 명의 신도들이 찾는 음력 초하루부터 초삼일까지 정기적으로 직거래장터도 운영하여 지역의 우수한 농ㆍ특산물을 홍보ㆍ판매 할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성군과 조계사가 도농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류 활동을 펼치고,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로 유통마진을 없애 도시민들의 경제적 구매 기회 제공과 지역 농민들의 판로개척 및 소득증대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서 서명에 앞서 “농촌살리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운을 땐 지현 주지스님은 농산물 가격폭락으로 농민들이 농산물을 수확하기보다는 갈아엎는 것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 의성마늘 유명하다는 것 알고 있다. 조계사가 의성 농민들에게 힘이 되도록 응원하겠다. 의성 쌀이 조계사 자체 소비로도 중요하지만 많은 불자들에게 판매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의성군에 체험활동 하러 가겠다. 등의 말씀에 김주수 군수는 “의성군 농산물 홍보에 많은 관심과 판매에 길을 터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시하였고, “의성마늘은 6월 말경부터 수확이 한창인데 유명세로 인해 수확 전부터 의성마늘을 사칭한 마늘들이 도시에서 판매되고 있다. 마늘 뿐 만 아니라 의성은 여러 과일도 참 좋은데, 자두 철에 주지스님을 비롯한 조계사 관계자 여러분을 초청해 농촌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등으로 답례를 했다.

또한 김주수 군수는 이날 협약식을 가진 후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스님을 예방하기도 했다. 자승 총무원장 스님은 “4월 1일 낙단보 행사에 간다. 군수님의 불교계에 대한 많은 도움과 관심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의성은 지조 있는 지역으로 안다. 귀농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의성군이 발전하길 바란다. 조계사 뿐만 아니라 봉은사 등과도 직거래를 개척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말씀을 김 군수에게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