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비전, 도약의 플랫폼
[ 서평 ]
팍스 코리아나의 꿈을 그리며… !
세계역사를 하나로 파악하는 넓은 시야와 미래 문명의 변화 추이를 보는 안목으로 역사와 현실을 재단해 본다. 단기적 이익보다 미래 비전에서 우리 역사, 특히 고대사의 복원을 주장한다. 단군조선의 국시國是 평화사상인 홍익인간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2020년 우리에게 닥친 역사의 변곡점에서 과거 성공과 고난을 물리친 저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나라와 민족이 이루어야 할 꿈을 그려본다.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과거의 긴 역사를 압축하면서 현재와 대칭해 보이고 있다.
원래 우리나라는 대륙국가였다. 고대 조선 2천 년과 고구려 발해까지 3천여 년 동안 대륙을 경영해 온 왕조들이다. 조선을 이은 고구려의 강성함은 100만 대군으로 침략해 온 수隨나라를 물리쳐 망하게 하고, 세계 최강의 당을 안시성에서 격퇴하면서 당 태종을 낙마케 했다. 가슴을 뛰게 하는 고구려를 승계한 발해는 만주 일원에 제국을 세워 많은 유적을 남겼다. 중국 정부 1세대 모毛 주석 주은래 수상은 한민족의 대륙 임재를 인정(3장)하는데, 5세대 시習 주석은 그들의 속영을 운운한다. 나아가 대국 소국론을 운위한다. 여기에 맞장구를 치면 다시 대륙의 변방 조공체제로 가자는 것인가. 역사는 단순한 과거사가 아니다. 역사 인식이 잘못되면 국가 위난이 온다.
지금 우리나라는 인구 절벽에서 일하는 인구층의 감소가 이미 3년째 진행되고, 멀지 않은 세월 안에 사라질 첫 번째 국가라는 보고서가 나와 있다. 산아율이 0%대로 진입한 첫 번째 나라다. 인구감소가 예상보다 빨리 올 것으로 보인다. 이 심각한 사태에서 책임지는 정부가 없었다. 이 책에서는 대담한 인구정책의 전환을 제기한다.(4장)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시 행동지침과 일본기의 접근 등 대처방안도 나와 있다. 일본의 근거 없는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하여 참아왔던 대마도 반환을 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당하게 일본이 점유하고 있으나 역사적으로 분명히 우리 땅이다, 독도보다 더 중요한 섬이다. 창원시는 이미 시마네현처럼 ‘대마도의 날’을 선포해 놓았다는 것이다. 매사에 전략이 필요하다.
DMZ의 평화적 이용과 허물기 역逆 땅굴의 아이디어, 동서운하 및 북ㆍ중ㆍ러 철도가 만나는 두만강역 중심의 국경도시 건설, 통일 수도권의 구상, 북한의 실질적 지원을 위한 기층ㆍ지역 간의 교역 패러다임으로 잉여자원 교환, 그리고 쌀 교환권 쿠폰의 유가증권화 등 많은 실용적 아이디어가 나와 있다.
한 세대 뒤 2000년대 중반이면 우리나라는 ‘8천만의 5만 달러’ 목표가 무리가 아닌 듯 보인다. 숙성된 역사의 추동력과 주요 중견국 간의 합종연횡으로, 경제적 허브로 정보 집적과 국가방위의 길을 찾아가야 한다. 반도지역이 대륙 종속이 아니라 자존自尊ㆍ자강이 되면, 속도와 정보 장악으로 자위自衛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큰길을 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우리 역사를 보면 조선과 고구려가 지배하던 만주지역에서 발해의 멸망으로 대륙의 영지를 잃은 뒤 그곳에서 재기하지 못했다. 그러나 많은 왕조들이 명멸하면서 영역이 유동적인 경우가 많았다. 몽골 元나라 말기 무패의 장군 이성계가 남만주지역 정벌에 나서면 원의 장수들이 모두 복속을 했다. 역대 왕조들이 북벌을 꿈꾸었지만, 이때처럼 주변 왕조 교체기 동공화 현상일 때가 최적기였다 그러나 이성계 장군은 역성혁명을 하면서 고토 복원의 기회를 보지 못한 것인가. 지배자에게는 심대한 미래 통찰력이 필요하다.
평창 올림픽 이후 남북 간에도 많은 변화를 이끌어냈지만, 주제인 핵 문제에는 진전이 없다. 3대에 걸친 집착은 생태적 거부의식으로 화석화된 것을 확인한 이상 우리도 확실한 플랜 B를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광범하게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함으로써 경제영역을 넓혀 나간다. 50여 국가와 FTA를 체결한 최대 국가일 뿐 아니라 여러 지표상 우리나라는 결코 작은 나라가 아니다. 남북이 하나 되는 날 열강 수준을 넘어 조상들이 염원하던 세계 중심국가 반열에 오르는 우리 모두의 꿈 팍스 코리아나가 꿈이 아니란 걸 알게 되는 날이 올 것이다. 특히 젊은이들은 다시 폭넓은 미래 비전으로 새 역사를 그려나갈 포부를 갖게 되길 강조하고 있다.
[저자에 대하여]- 박상은(朴相銀)
고향 의성에서는 의성공고를 나왔으나 대학은 서울대학교 상과대학을 졸업했다.
駐벨지움대사관 및 EU 대표부 재무관 시절 EU의 수도격인 브랏셀에서 당시 유럽공화국 EU의 진화과정을 관찰할 수 있었다. 귀국 후 증권보험국장ㆍ경제협력국 및 국고국장 등 요직을 거쳤다. 초기 시장 개방의 공로로 훈장을 받을 정도로 코리아 펀드의 설립과 우리 기업의 상장 등 자본시장 국제화와의 인연이 특이하다.
한국보험공사 사장ㆍ초대 보험감독원장ㆍ한국리스금융협회장을 역임했다. KDI 정책자문위원을 거쳐 국립 안동대학교 초빙교수로 봉직하면서 퍼스트파이낸셜컨설팅코리아(주 FCK)를 설립, 회장에 취임하기도 하였다. 고려제강 등 사외이사와 한영회계법인의 고문을 역임하는 등 금융과 재계의 다양한 경력을 토대로 ‘하나더하기운동/one Plus Initiative)본부’ 추진위 공동대표로 OPI운동을 기획했으나 장기요양으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최근에는 관심 분야인 (주)환경그린코리아 고문을 거쳐 자유로운 인생 후기를 즐기고 있다.
저서로 『마음만 먹으면 세상이 열린다』, 『21세기 대한반도 책략』, 『홍익인간과 평화 DNA』 등이 있다.
•지은이:박상은
•발행일:2020년 02월 28일
•판 형:신국판(152*225) 무선제본
•가 격:18,000원
•쪽 수:344쪽
•ISBN:978-89-89224-50-1 03300
•분야 : 사회과학
•펴낸곳:도서출판 이미지북
서울 강동구 양재대로122가길 6(길동) 202호
전화:010-3214-7068, 02-483-7025
팩스:02-483-3213
E-mail:ibook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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