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비안ㆍ소보』에서 비행 한다
의성과 군위 주민들의 선택은 비안ㆍ소보였다.
지난 21일 열린 ‘대구 군 공항 이전 주민투표'에서 의성군이 투표율 88.69%(4만2천956명), 찬성률 90.36.0%를 보이며 투표율 80.61%(1만7천880명), 찬성률 76.27%를 기록한 군위 우보를 앞섰다.
대구 민ㆍ군 공항 통합이전사업은 지난 2017년 2월 예비이전후보지 선정 후 이듬해인 2018년 3월 군위 우보와 의성비안-군위소보가 이전후보지로 선정됐으며, 이후 추진에 속도를 내지 못하다가 지난해 11월 12일 관련 지자체가 숙의형 주민의견조사 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에 조건없이 승복하기로 합의하며 급물살을 탔다. 이에 같은 달 24일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를 통해 주민투표 방식이 결정됐으며, 지난 1월 21일, 주민투표를 통해 마침내 의성 비안-군위 소보로 뜻이 모아졌다.
접근ㆍ편리성은 물론 확장성에 있어서도 최적지라 평가받는 비안-소보 후보지는 사업비가 4,000억 정도 절감될 뿐만 아니라 경북의 중심에 위치해 21개 시ㆍ군 대부분 지역에서 1시간 내에 도달 할 수 있다. 대구에서의 거리 또한 경쟁지였던 우보와 불과 1~2분 차이에 불과하며, 향후 고속도로 환경이 개선되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전, 세종, 제천, 영월, 태백, 무주 등 주요도시에서도 최대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해 동남권의 거점ㆍ관문 공항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낮은 구릉지에 위치하고 주위에 높은 산이 없어 군 작전성과 비행 안전성까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역거점공항 역할을 하게 되면 인적, 물적 교류의 관문역할을 수행해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대구산업선철도~서대구 KTX역사와 연계한 공항철도 등의 교통인프라 확충과 사회기반시설 설치 등 2,3차 파급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대구공항 통합이전 사업은 8조원이 넘게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국방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작성한 ‘군 공항 이전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에 따르면 이전사업을 통해 경북지역에 △5만 3천명의 일자리창출 △7조 5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 △2조7천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 농산물 우선공급 △서비스의 지역 내 조달 △장병 외출과 외박, 면회 때 주변 식당과 숙박업소 이용 등으로 어려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수 군수는 “군민들께서 여러 방면으로 애써주신 덕에 결국 원하는 결과를 냈다. 의성의 자존심을 지켜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의성ㆍ군위와 대구ㆍ경북이 상생협력하여 통합신공항이 동남권의 관문공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이를 통해 4개 지자체 모두 크게 도약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의성군과 군위군이 향후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비안과 소보에 유치신청을 하면 국방부에서 선정 위원회를 개최해 심의ㆍ확정하게 되고, 그 이후 대구시와 국방부, 그리고 경상북도와 의성군ㆍ군위군에서 여러 개발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국방부에서는 일반 군공항, 국토부에서는 일반 민항 건설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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