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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호-대구경북 통합新공항 이전 의성군민 72.5%ㆍ군위군민 68.2% 찬성

의성신문 2019. 1. 18. 11:44


▲대구ㆍ경북 상생협력 현장 방문. 사진은 지난 16일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가 함께 신공항 이전후보지인 비안면 쌍계리 일원에서

적합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김주수 군수,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도지사, 김수문 도의원.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이하 추진단)은 통합신공항 이전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시민(57.1%)이 공감하지 않는다(42.4%)는 의견보다 많았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지난 1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추진단이 여론조사기관 소셜데이타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7일부터 24일까지 대구시민 1천 54명을 상대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관련 면접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0%포인트)를 통해 조사했다.

대구의 경우 구별차이 근소하지만 이전에 대한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남구에서 63.8%로 가장 많은 이들이 ‘공감한다’고 대답했다. 전투기 소음 피해가 가장 심한 동구가 61.7%, 북구가 58.2%로 뒤를 이었고, 달성군(58%)에서도 공감한다는 답변이 더 많았다. 수성구는 공감 50.5%, 비공감 49%로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했던 반면 중구(51.6%)와 서구(54.8%)에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통합이전이 필요한 이유로는 34.3%가 ‘전투기 소음에 따른 시민 피해’를 꼽았다. 이어 고도제한으로 인한 발전 걸림돌(15.2%), 활주로 협소로 인한 국제화 지장 초래(11.2%), 민간공항 협소로 이용객 포화 상태(7.1%) 등의 순이었다.


 ‘K2 공군기지와 대구공항이 동시에 이전해야 한다’는 응답은 42.8%로, ‘둘 다 대구에 남는 것이 낫다’는 응답(30.7%)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추진단 측은 일각에서 요구하는 공군기지 단독 이전론에 대해 “현행법 상 불가능하므로 설문 문항에 넣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추진단이 같은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의성ㆍ군위군민 1천 25명을 상대로 벌인 ARS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 결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에 대해 군위군민 68.2%, 의성군민 72.5%가 각각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K2공군기지만 단독으로 이전할 경우 ‘반대하겠다’는 의견은 군위와 의성에서 각각 79.5%, 72.2% 등으로 높게 나타났다.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이 이뤄지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도 56.7%로 ‘도움이 안 된다’는 응답(22.5%)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특히 ‘통합신공항과 타 국제공항이 같은 국제선 노선을 갖추고 있다면 어느 공항을 이용하겠느냐’는 질문에 65.8%가 통합신공항을 선택해 김해공항(22.4%), 인천공항(9.8%)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추진단 관계자는 “통합신공항이 항공수요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된 결과가 나왔다”며 “대구시민 절반 이상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대구시의 빠른 사업 추진을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