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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호-동국대 청심회 단원 동계의료봉사

의성신문 2018. 2. 26. 15:11

동국대 청심회 단원 23명

2월 1일 ~ 4일, 점곡면에서 동계의료봉사

 

청심회 소개

청심회는 1979년 동국대학교 한의과 대학 개교와 동시에 창설, 40년간 년 2회 의료 소회지역으로 정기 한방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해온 의료봉사단체입니다. 청심만의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과 실력으로 매 순간 사랑으로, 최선을 다해 치료합니다. 6개 학년의 학생이 각기 다른 역할을 맡아 내과, 소아과, 부인과, 침구과 등의 진료를 펼치며, 진단에 근거한 침, 뜸, 부항치료가 이루어지며 한약제공까지 모두 무상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번 의성군 점곡면에서의 봉사는 청심회의 제 69차 동계의료봉사로, 2018년 2월 1일부터 4일까지, 지도교수 박원환 교수님과, 봉사단장 박소영을 필두로, 23명의 단원들이 환자분들의 외로운 마음을 치료하고, 사랑을 나누어 드리기 위함을 목표로 오직 환자분들을 받들어 모시며 매순간을 임했습니다.

 

봉사활동 결과

청심회는 이번 의성군 점곡면에서 혹한의 추위속에서도 총 382 분의 환자분들에게 온마음을 다한 따뜻한 치료를 선사했습니다. 대여한 모든 부대시설은 이전의 모습을 그대로 깨끗이 갖추어 놓은 뒤 떠났습니다. 저희들이 왔다 간 흔적은 오로지 환자분들의 마음속 안에 사랑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의성의 인상

사랑을 전하러 봉사를 다니다 보면 되려 더 큰 사랑을 받아 오는 저희들을 발견하곤 합니다. 이번 의성군 점곡면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저희들을 찾아주시고 아픈 곳을 맡겨주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으며, 또한 저희들에게 아낌없이 주시는 어르신들의 사랑으로 저희 청심회가 더욱 충만해져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정겨운 인심과 푸근하고 넓은 사랑을 가지신 어르신들과 함께 4일을 함께 할 수 있었음이 축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고 싶은 말

4년전 여름에도 의성군 점곡면에 봉사를 온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청심회의 봉사를 처음 접하신 어르신들을 떠올리며 당시의 감동과 사랑을 뛰어넘는 봉사로 어르신들을 받들어 모시기 위하여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혹한의 추위가 저희들의 사랑을 전하는데 방해가 될까 걱정했지만, 어르신들은 흔쾌히 저희 봉사지를 찾아주시고 저희들이 준비한 치료를 받으신 뒤 다시 따뜻한 격려와 응원으로 돌려주셨습니다. 다시 찾아달라고 손을 꼭 잡아주시는 어르신들의 사랑으로, 저희들은 언젠가 다시 이곳을 또 찾게 될 것입니다. 그때까지 모두들 건강하시고, 청심회의 사랑과 봉사를 떠올리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김정중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