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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호- ‘지성하의 동ㆍ서ㆍ남ㆍ북 전’을 다녀와서

의성신문 2017. 11. 27. 14:27


‘지성하의 동ㆍ서ㆍ남ㆍ북 전’을 다녀와서

 


국내 대기업 전문경영인이었던 사람이 그림에도 조예가 깊어 틈틈이 그린 그림 전시회가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지성하 재경의성군향우회장이다.


지성하 회장은 삼성 공채 19기로 입사, 삼성코닝 경리담당 업무를 시작으로 삼성 비서실과 구조조정본부 등 핵심 부서를 역임하였고, 2006년 1월 입사 동기 중에서 가장 먼저 삼성물산 사장으로 CEO에 오르면서 전성기를 맞았다. 2010년 말 삼성물산 상사 부문 사장(CEO)에서 삼성스포츠단 총괄단장으로 자리를 옮겨 삼성 라이온즈 야구단과 수원삼성 블루윙즈 축구단 등 19개 팀을 삼성이라는 그룹 이미지에 맞게 지원하고 마케팅 한 34년간 '삼성맨'으로 활약했던 전문 경영인 출신이다.


지성하 회장의 첫 번째 전시회 ‘지성하의 동서남북 전’이 서울 송파구청 갤러리에서 오는 12월 15일까지 열린다. 지성하 회장은 대기업 CEO 출신다운 섬세하고 꼼꼼한 필치로 자신의 감성을 화폭에 담았다. 더구나 그의 첫 작품 전시회 작품판매금액은 송파구청 따뜻한 온돌 사업에 전액 기부하기로 해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연탄 한 장 값이 얼마인지 아시는지요? 많은 사람들에게 연탄은 아련한 추억이고 낭만이겠지만, 전국에서 혼자 사는 노인 등 형편이 어려운 15만 가구가 연탄을 난방 연료로 사용한다. 저소득층과 소외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하는 ‘연탄쿠폰’ 대상도 8만 가구 이상이다. 그런데 자원봉사단체인 연탄은행이 해마다 기업과 공공기관의 기부를 받아 어려운 이들에게 전달하는 연탄 기부가 30%이상 줄었다고 한다.


추운 겨울 우리 이웃에게 나눔을 베푸는 마음으로 해의추식(解衣推食)을 함께 해보는 게 기부다. 사기(史記)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에 실려 있는 이 말은 ‘옷을 벗어 주고 밥을 나누어 준다’라는 뜻으로, 남을 각별히 친절하게 대하는 것을 비유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