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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호- ‘한국사찰음식문화제’ 웰빙을 넘어 힐링 음식으로

의성신문 2017. 10. 31. 14:10

‘한국사찰음식문화제’ 웰빙을 넘어 힐링 음식으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 및 사)한국사찰음식문화협회가 주관한 ‘2017 한국사찰음식문화제’가 지난 22일 조계종 스님 등 약 3,000명 이상의 방문관광객들이 다녀가 작년보다 더 많은 인파가 찾아와 고운사가 명실 공히 사찰음식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행사였다고 자평했다.


사)한국사찰음식문화협회 황은경 운영위원장은 지금까지 사찰에서 전통 발효음식의 맥을 이어온 “절집의 차와 후식이야기”를 주제로 사찰음식전시회를 개최하였는데, 전시된 각종 다과류와 부각류 등 108가지를 전시하여 절집의 후식음식의 진수를 보여 가장 많은 찬사를 받았다.


특히, 내빈 및 방문객들에게 제공하는 연잎밥 공양과 16교구 말사 중 13개 사찰이 참가하여 “말사들의 사찰음식체험 나눔행사”도 선보였으며, 연근장아찌 청국장유부탕, 수수부꾸미, 떡메인절미, 비지녹두전 만들기 등 다양한 사찰음식으로 직접 체험하도록 하여 많은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의성지역 우수농산물의 전시홍보ㆍ판매부스를 설치하여 방문객들에게 선보임으로서 지역 주민과 함께 발전의 기틀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특히 이벤트 행사인 산사음악회는 주민들과 초청가수들과 함께하는 어울림 자리로 스트레스를 모두 해소하는 흥겨운 자리였다.


고운사 호성 주지스님은 이번 행사를 마무리 하면서 “사찰음식이 안전한 먹거리로서 더 많은 대중들이 웰빙을 넘어 힐링 음식으로 흔히 즐겨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자리 잡기를 바라며, 특히 이번 행사의 교구 말사들이 펼치는 사찰음식체험 나눔행사에서 너무 많은 인파로 준비된 재료가 조기에 품절되어 나중에 오신 분들은 체험하지 못한 점을 가장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이외에도 행사진행과정에서 다소 미흡한 점들은 철저히 분석하여 앞으로 더욱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