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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호-최유철 군의장 취임 1주년 인터뷰

의성신문 2017. 7. 24. 16:45



최유철 군의장 취임 1주년 인터뷰


듣고 소통하는 시간 갖도록 하겠다

 

‘길이 아니더라도 누군가 먼저 가고 있다면 그것이 길이 된다’라는 말이 떠오른다. 바른 길이든 의로운 길이든 평가는 주관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의성군민은 지난 의성군의회를 어떻게 보고 있었는지? 앞으로 어떠한 기대를 하고 있는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들이 그 해답을 찾을 것이다. 취임 1주년을 보낸 최유철 군의장에게 지난 1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후반기 의장 1년이 지났는데 군민들에게 소감과 인사말씀?


☞ 안녕하십니까? 제7대 의성군의회 후반기 의장 최유철 입니다. 의성군 발전을 위한 헌신과 봉사의 마음으로 의성군의회 의원으로 등원 하였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지도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다행히 많은 분들의 격려와 동료 의원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원활한 의회운영을 하게 되었고, 집행부와도 상호 동반자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한 해를 돌이켜 보면 참으로 부족하였지만 최선을 다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곳곳을 누비면서 군민들이 진정으로 무엇을 바라며, 무엇을 원하는지 민의를 잘 살피고 이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소통을 위해 각계각층의 많은 목소리를 경청하고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제7대 의성군의회 후반기 1년을 돌아본다면?


☞ 취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대구통합공항 이전이 거론되었습니다. 통합공항 이전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소멸될 지역으로 거론되는 의성군에 있어서는 살아남기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우리 군 의회는 유치 결의문을 발표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을 하였습니다. 소음피해 문제로 찬반논란 속에 주민들 간 갈등이 예상되나 피해 규모와 보상범위, 이전 효과의 실현성 등을 합리적으로 꼼꼼하게 따져보고 더 많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의성군 발전과 미래를 위해 신중한 선택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대구통합이전의 뜨거운 이슈가 채 식기도 전에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시행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부정부패를 타파하기 위한 법의 제정 취지에는 공감하였으나, 농업군인 우리 군민들의 피해가 우려되어 이를 해결하고자 일명 ‘김영란법’에서 우리 농축수산물을 제외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였습니다. 아쉽게도 법 개정의 여망은 무시되었지만 국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기에는 충분하였기에 차후 법 개정의 가능성을 열어 둘 수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축산업 발전과 관련 산업 종사자에게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의성군 축산업 육성 및 발전에 관한 지원조례’, 장애인의 복지를 증진하고 장애인 복지시설 및 단체를 지원함에 있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의성군 장애인복지 증진 조례’, 한옥의 문화적 가치를 향상시키고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의성군 한옥마을 조례’ 제정 등 군민을 위하고 의성군 발전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입법활동을 통해 지방의회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아울러 ‘의성군의회 입법 및 법률고문 운영 조례안’을 제정·운영하여 의원들의 내부만족도를 올림과 동시에 행정사무감사, 군정질문 등 의정활동의 질을 높였다고 자부합니다.

 

▣ 군민과 더욱 가까워지기 위한 의성군의회만의 노력은?


☞ 우리 군 의회에서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의성군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의정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청소년 의정활동 체험교실”을 매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의정활동 체험교실”은 학생들이 직접 선거 후보자가 되어 선거 전략을 계획하고 홍보물을 만들어 선거활동을 할 뿐만 아니라, 모의 tv토론, 모의 선거, 의성군의회 본회의장에서 모의 의정활동을 체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학생들로부터 만족도가 매우 높아 이에 부응하고자 올해는 예산을 조금 더 확보하여 1박2일 합숙기간을 마련하고 일상에서 쉽게 접해볼 기회가 없었던 별자리 관측 프로그램과 특별강연을 준비하였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더욱 현장감 있는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의성군 선거관리위원회의 협조를 통해 실제 투표장의 시스템을 갖추기로 하는 등 우리 의성군의 학생들이 미래의 주인으로 당당하게 거듭날 수 있도록 군의회에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군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의 회의 상황을 군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의원들의 의정활동 현장을 사진으로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있으며 분기별로 의회소식지를 발행하는 등 군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의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 앞으로 남은 7대 후반기 의성군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예정이며 집행부와는 어떻게 상생해 나갈 것인지?


☞ 경청하고 배우는 겸손한 자세로 의회를 운영하겠습니다. 군민과 함께 민생 현장을 수시로 방문하여 현장에서 소통하며 답을 찾겠습니다. 군민이 진정한 주인인 의회, 화합과 소통하는 의회, 불필요한 정치적 대립을 지양하고 합리적이고 상생하는 미래지향적인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위원회 중심의 의회운영과, 집행부와의 상호 원만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운영기조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입니다.

의회 본연의 기능은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라고도 할 수 있기에 예산 및 결산, 조례, 행정사무감사, 주요사업장 현지 확인 등 집행부와 서로 부딪혀야 할 경우가 많아 갈등과 진통을 격기도하고 때로는 감정이 상할 때도 있을 겁니다. 이러한 과정은 필수불가결하나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는 대립보다 상생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이해관계를 떠나 군민의 복리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에 다가서기 위해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잘못된 관행이나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히 질타하고 당면 현안 사항에 대해서는 머리를 맞대고 고심하고 협의하는 등 상호보완 관계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앞서 의성군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소멸되는 지자체라고 언급하셨는데 이를 타파하기 위한 전략은?


☞ 행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연속성과 일관성입니다. 우리군을 상징하는 문구인 ‘의와 예의 고장’이라는 말이 언제부터인가 사라졌습니다. ‘의성眞’ 이라는 통합브랜드가 있지만 옥사과, 황토쌀, 의로운 쌀, 가을빛고운 등 20여년간 명성을 쌓은 우리 군 고유의 정신적 자산들이 빛이 바랜 사진처럼 군민들의 기억 속 한편에 남게 되었습니다. 잃어버린 우리들의 자산들을 다시금 찾아서 행정의 연속성을 이어가는 동시에 의성군만의 정체성을 살려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돈 되는 농업육성과 선진 유통체계를 구축하여 소규모 농업인, 영세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소득 향상과 권익 보호를 통해 지역발전의 속도를 높여가도록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모든 행정의 포커스를 사각지대 없는 보편적 복지의 실현에 맞추어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풍요로운 의성을 만드는데 군의회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군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군민여러분! 우리는 국ㆍ내외적으로 대단히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모두의 지혜와 힘을 한데 모을 때입니다. 저는 의성군 의회 의장으로서 군민과 함께 이 난국을 이기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수천 년 동안 농업으로 살아온 우리 군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은 역시 농업입니다. 항상 군민여러분과 함께 농업을 지키고 의성을 지키겠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