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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호-의성읍 문소루에서 이색 이장회의 개최!

의성신문 2017. 5. 29. 11:11



의성읍 문소루에서 이색 이장회의 개최!

 


의성읍(읍장 유화목)은 24일 지역의 랜드마크인 문소루에서 5월 이장회의를 개최했다. 지금까지 읍사무소 회의실에서 매월 정기회의를 개최했으나 이번 달 회의는 지역의 명소인 문소루에서 개최해 신선한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이날 회의는 중앙로 전선지중화 사업과 북원사거리 회전교차로 사업 등 지역현안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와 교통안전을 당부하고, 사과ㆍ자두의 적기 열매 속기와 곧 있을 마늘 수확의 차질 없는 이행 및 영농안전사고 예방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영농 폐비닐을 일제 수거하여 수집장으로 모아줄 것과 막바지 산불예방에 대해 긴장의 끈을 놓치지 말 것을 특별히 당부했는가 하면, 다음 달이 되면 본격적인 마늘수확과 모내기 등으로 회의를 열 수 없는 관계로 이와 같은 사항을 차질 없이 이행해 줄 것을 31개 이장들에게 전달했다. 이어 의성농협, 경찰서 의성지구대, 119안전센터의 지시사항도 함께 전하고 조리전문 봉사단원 10여명이 제공한 국수로 조촐한 중식을 한 후 폐회했다.


유화목 의성읍장은 “이러한 지역 내 명소를 이용한 회의를 개최함으로써 지역 명소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수 있다. 다른 여러 기관에서도 자주 이용하고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며 회의 소감을 전했다.

문소루는 영남의 4대루로 불렸던 누각으로 대략 고려시대 중엽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전쟁 때 폭격으로 소실되었으나 1983년 옛 모습을 되살려 의성읍 구봉산 제9봉에 복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