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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경북 테마여행

의성신문 2006. 8. 24. 09:00
 

 

 

 

경상북도는 도내에 본관을 둔 성씨별 유적 및 자원을 발굴하여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조상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관광상품을 개발하여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최근 주 5일 근무제 정착과 여가문화에 대한 인식변화 등 관광여건이 점차 개선됨에 따라 관광수요가 증폭되고 있으며, 이러한 가운데 경북이 전국 최다 보유하고 있는 본관 관련 선조들의 유적과 유품 그리고 경북의 풍부한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험형 관광상품을 개발하였다.

이번에 개발한 테마형 관광상품은 민족의 전통과 유교문화의 영향으로 조상과 뿌리를 소중히 여기는 우리의 민족정서를 활용하여 도내 본관별로 시조묘, 종택, 서원 등의 관련 유적들을 외지에 나가 있는 후손들이 조상의 흔적을 찾아보도록 유도함과 동시에 주변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게 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하였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씨(2003, 통계청)는 286개이며 본관은 4,179개이다. 이중 경북지역에 본관을 둔 성씨가 82개(1만명 이상)로 인구는 전국에 1,048만명으로 파악 되었다.

관광 상품화 가능한 13개 성씨(513만명)대하여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향후 이를 계속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상품의 주요내용은 도내 본관을 둔 조상의 시조묘, 종가, 제사, 집성촌 등을 성씨별로 파악하고 조상대대로 내려오는 가훈, 가풍 등 조상의 내력, 시조 이야기, 자녀 교육관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후손들에게 귀감이 되고 본 받을 수 있는 조상들의 훌륭한 사례, 선조들의 인물, 유물, 유품 등 주변의 관련 문화재를 소개하고, 매년 대종친회 및 파종친회, 지역 화수회 그리고 향사와 시사 등의 장소 및 개최 시기, 종손 소재지, 종친회 대표 및 연락처, 교육프로그램 운영 현황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아울러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추천 관광코스, 찾아가는 방법, 주요 먹거리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여 당일과 1박 2일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체험형 관광코스로 패케지화 하였다

특히, 교육적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시조묘 및 사당참배, 종택방문 및 숙박체험 그리고 봄과 가을에는 시사에 참석하여 본관별 제사상 차리기, 차례 지내는 법 등을 익히도록 한다.

또한 종택에 머물면서 족보 이야기, 촌수 따지는 법, 가훈쓰기, 가주 담그는 법, 전통음식 만들기 등 종가에서 전통적으로 전해지는 비법 등을 소개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개발한 상품의 마케팅활동 강화를 위하여 대종친회 및 파종친회를 통한 서한문 발송, 종보 및 회보집 등에 여행상품을 소개하고 종친회 인터넷과 경북관광 홈페이지를 활용하여 상품배너를 설치하고 아울러, 조상의 뿌리찾기 캠페인, 아름다운 종택 가꾸기 사업 등 방문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며 또한 방문하는 종인들과 관광객들에게 자세한 안내와 이해를 높이기 위하여 종친회 회원 중 적임자를 지정하고 또한 시․군의 문화관광해설사, 학예사, 향토사학자 등을 배치하여 홍보 및 안내할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전통테마 관광상품을 국내관광 전환계기로 삼고 우리의 것을 소중히 여기고 우리 문화를 통한 문중과 가정의 화목은 물론 사회적 이해와 통합을 통한 국민정서 함양에 기여하고 문화관광프로그램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 국민들의 해외여행 증가로 국제여행 수지적자가 점차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조상의 뿌리 찾기” 테마로 한 관광상품 개발은 국내관광으로 전환의 계기로 삼고, 아울러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교육적 효과와 가족관광객에게 인기를 더 할 것으로 기대 된다.

경상북도는 내년 “2007년 경북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이번에 개발한 본관 관련 관광상품을 더욱 확대 추진할 계획이며, 앞으로 우리 지역이 갖고 있는 전통문화 자원의 잠재력을 적극 활용하여 다양한 테마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관광객 유치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