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면 출신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이 제34대 대한민국농구협회 회장에 당선되어 4년간 농구협회를 이끈다.
권혁운 신임 대한농구협회장은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거쳐 오는 2월로 예정된 정기 대의원회 총회에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권 회장은 주희정, 김주성, 김태술 등을 배출한 농구 명문 동아고를 졸업했다.
권 회장이 이끄는 아이에스동서는 건설·건축자재 종합 기업으로, '에일린의 뜰', '더블유(W)' 등 전국 4만여 세대의 주택사업, 지식산업센터와 토목공사 등을 하는 건설사다.
농구협회를 찾아 당선증을 받은 권혁운 회장은 “평생 회사를 경영한 기업인으로 농구에 조예가 깊지는 않다. 그러나 많은 분의 헌신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 농구가 과거보다 침체해 있고, 국민께도 외면 받는 현실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회장 선거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임 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할 것이다. 4년 임기 동안 산하연맹, 시도지부, KBL, WKBL과 협력해 한국 농구의 명성을 회복하고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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