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방범용 CCTV가 효자 노릇 톡톡히”

의성신문 2011. 8. 25. 14:13

 “방범용 CCTV가 효자 노릇 톡톡히”


인적이 드문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농자재 등을 훔쳐 달아난 절도범이 방범용 CCTV와 경찰의 끈질긴 추적에 14시간 만에 덜미가 잡혔다. 범인 검거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방범용 CCTV에 차량번호가 찍혔기 때문이다.

의성경찰서는 지난 5일 새벽5시경 가음면 귀천리 소재 피해자 이모(50세)씨의 과수원 창고에 보관중인 알루미늄 사다리 1개 등 도합 480,000원의 고물을 훔쳐 달아난 정 모(46세)씨를 붙잡아 구속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고물수집상으로 행세하며 인적이 드문 시골지역을 대상으로 1톤 화물트럭을 이용, 농자재 등을 훔쳐 고물상에 판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도난신고를 받은 의성경찰서는 인근에 설치된 방범용 CCTV를 분석, 용의차량을 특정, 피의자의 거주지에서 약 5시간을 매복하여 검거하고, 피해품을 회수 피해자에게 인계하였다.

의성경찰서는 지난 7월 13일에도 안계면 소재 마을 입구에 설치된 방범용 CCTV를 분석하여 차량털이범 김 모(33세)씨를 검거, 피해품을 회수하여 피해자에게 인계했다.

정동식 경찰서장은 “넓은 관할 면적 대비 부족한 경찰력으로 방범용 CCTV 설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금년에도 약 14개소에 42대를 추가 설치하고 내년에는 좀더 많은 곳에 방범용 CCTV가 설치될 수 있도록 의성군에 요청하겠으며, 지역주민들에게 CCTV의 효과 등을 적극 홍보하여 사설 방범용 CCTV 또한 확대 설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의성군에는 경찰서와 지자체가 설치한 방범용 CCTV가 22개소 43대, 주민이 설치한 사설 방범용 CCTV가 139개소 284대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