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천초등학교 전교생 서울나들이
‘국회가 무엇 하는 곳인지 아시지요?’
‘예! 싸움하는 곳이요!’
구천초등학교총동창회(회장 윤성원)는 지난 6월 9일~10일, 1박 2일간에 걸쳐 모교인 구천초등학교 재학생과 교직원 34명을 대상으로 서울 나들이 행사를 펼쳐 인근 학교로부터 부러움을 쌓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구천초등총동창회 윤성원 회장은 “지난 4월 제8회 총동창회 체육대회를 펼치면서 초 미니학교로 변환 모교에 동문들의 새로운 관심과 지역에서의 새바람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히면서 연래행사로 추진할 수 있도록 5천여 동문들의 뜻을 모아 보겠다고 했다.
한편 박희서 교장은 “학생 수가 적어 단독으로 졸업여행 행사를 펼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 전교생이 함께 여행을 하게 되어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인사했다.
이번 여행은 첫날인 9일 국회 본회장과 서대문형무소 박물관, 경복궁과 광화문, 서울역사박물관, 서울타워 등을 다니며 체험과 견학의 시간을 보냈다. 둘째 날인 10일에는 KBS방송국과 허준 박물관, 국립과천과학관 등을 견학과 체험활동을 펼쳤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서울나들이 행사에서 ‘서울타워’가 제일 좋았다고 평가했다. 그 이유로 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가지에 건물과 집들이 빼곡히 차있는 것이 신기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경복궁을 두 번째로 좋았다고 했다. 한편 국회 본회의장 견학 중 국회여직원의 설명에 이어 ‘국회가 무엇 하는 곳인지 아시지요?’라는 질문에 학생들은 약속이나 한 듯 ‘예~ 싸움하는 곳이요!’라고 해 함께 설명 듣던 어른들에게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