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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여행길에 오르면서 잠시 님을 향해 봅니다.
이리저리로 다니면서 바쁘다고 다들 말하고 있는 요즘.
아무 생각 없는 사람처럼 여행만 다니고 있어,
늘 가까이 있는 사람이 핀잔을 놓습니다.
여행을 하는 것은 잃어버린 것과 찾지 못한 것이 너무 많아 헤매는 시간이지 않을까? 합니다.
혹 내가 님의 곁에 있는 것은 아닌지?
여행하고자 하는 곳에 있는 것은 아닌지?
아니면 어떤 물건을 손에 쥐고 있으면서 찾고 있듯이 그러한 것은 아닌지?
나를 찾습니다.
미얀마 수지여사 뒷길을 따라 가 봅니다.
다녀와서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