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며 일하며 愛鄕한다”
의성 - 과거 22만 인구시대를 재건해 볼 필요가 있다
김좌열(구천면 출신) 특임장관실 제2 조정관
본지 창간 20주년 기념 특별인터뷰를 갖기 위해 지난 3월 10일 김좌열 특임장관실 제2조정관을 만났다.
고향신문을 반갑게 맞이한 김좌열 조정관, 그는 현재 “배우며, 일하며, 愛鄕하는 길을 찾고 있다”고, 또 “어떠한 자리든 한순간 머물다 스쳐지나간다.”면서, 지나 간 다음 후회하기보다는 “현재 스스로 고향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고향발전에 작은 기여를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김좌열 조정관은 국회의원 보좌관과 10여년 넘는 국회출입 정치부 기자 생활, 그리고 현 정부 출범 이후 특임장관실 조정관 이동전까지 청와대 국정홍보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하면서 엄청난 인맥을 형성, 현재 김 조정관을 가리켜 일명 ‘마당발’ 이라고 한다.
김 조정관은 지난해 11월 특임장관실 출범과 함께 제2조정관으로 자리를 옮겨 현재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 806호에 자리하고 있으며, 806호는 의성인들의 사랑채로 고향사람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사랑채를 찾는 고향사람이면 누구를 가리지 않고 반갑게 맞이한다는 김 조정관은 스스로 “심부름 꾼” 이라면서, 소임을 주는 것 같아 기쁜 마음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부딪히면 안 될게 없다.’ 는 생각과 긍정적이며 낙관적인 자세로 생활한다면 불가능이 어디 있겠는가? 반문하기도 했다.
한편, 그 동안 김좌열 조정관은 고향과 관련 어떠한 일들을 도와주었는가? 라는 질문에 먼저 ▶조문국 박물관 예산 전액지원(30억원) ▶흑마늘 선도사업(37억원) ▶국도 28호선 확 포장 예산증액(100억원) ▶안계고등학교 운동장 마무리공사(1억원) ▶국도28호선 용기리지내 교차로 개선(5억원) ▶안계 우시장 전자 계량기 예산(10억원) ▶낙동강 및 위천 위락단지조성 및 관광명소 추진(2063억원)과 현재 진행 중인 ▶의성지역 4개 고등학교 기숙사 학생지원비(연간 2억4천만원) ▶고운사 템플스테이 지원 등 많은 일들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심부름을 시켜주시면 열심히 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김좌열 조정관은 구천면 미천리에서 태어나 위성초등학교, 삼성중학교, 심인고등학교, 영남대학교를 나와 줄곧 서울생활을 해 왔으며 서울 생활에서 배운 것은 의외로 ‘호남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 이유인즉 ‘치밀한 준비를 통한 일 추진과 실용적으로 접근하는 자세’를 말 한다.
그리고 1%의 생각에 10%의 자본이 합칠 경우 엄청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고향 의성군이 앞장서 내외 50만 의성인들을 아우르는 기회를 가져 과거 22만 인구시대를 재건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또, 首丘初心이라 했다.
고향 의성군에서 나름의 환경만 설정한다면 조기 퇴직하는 인구 유입에 유리한 작용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이야기처럼 호남인들을 무조건 배척할 것이 아니라 그들처럼 치밀한 준비와 실용적인 접근으로 우리 의성사람도 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자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현재 고향 의성군이 현저히 낙후 되어가는 것에 안타까움을 드려내면서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라도 기반구축에 심혈을 기울여 보자고 제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