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변화의 시대와 농업인의 자세
Ⅰ. 변화의 시대
1. 세계화시대의 환경변화
2. 넓고 다양한 세계
Ⅱ. 정부의 자세
1. 경쟁력을 갖춘 농업경영체의 적극적인 육성
2. 농촌지역의 정주공간을 위한 전략적 개발
3. 우리농업의 바람직한 미래상
Ⅲ. 농업인의 자세
1. 1등만이 선택권이 있다.
2. 소비자 만족 농업만이 생존한다.
Ⅳ. 변화의 성공사례
1. 마늘주아재배 기술보급
2. 기능성 마늘의 생산
3. 황토쌀 생산단지 조성
4. 지역농산품을 이용한 가공사업
의 성 군 농업 기 술 센 터
소 장 백 인 환
변화의 시대와 농업인의 자세
Ⅰ. 변화의 시대
1. 세계화시대의 환경변화
ㅇ세계화가 진척되면 될수록 농업을 포함한 모든 기업들의 환경은 완전경쟁상태로 들어가게 되고 지금까지의 우리가 생각하고있는 개념과는 달리 보호막이 전혀 없어져 자생할수 없는 농가는 국내외 경쟁자들에 의해 그대로 몰락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경쟁력을 갖춘 농가는 전세계 시장을 상대로 전혀 장벽없이 진입하여 시장을 석권할수 있어 무한정적인 성장을 할수도 있게 될 것이다.
각국의 기업들은 세계에서 가장 싼 원료를 자유롭게 구매하여 가장 적합한 장소에서 생산을 하고 가장 물류비용이 저렴한 장소에서 보관, 운송을 하게하는 환경속에 놓이게 되고 물적경영요소뿐만이 아닌 인적요소도 전세계에서 자유롭게 구할수 있게 되어 다국적인 기업경영이 되게 될 것이다.
2. 넓고 다양한 세계
가. 세계의 국가수 : 230여 개국
- 아시아, 태평양 지역 : 45개국
- 중 동 : 20개국
- 아프리카 : 65개국
- 구 주 : 60여 개국(독립국가 연합 15개국 포함)
- 미 주 : 40개국
나. 면적이 큰 나라들
- 러시아 : 남북한의 약 77배
- 캐나다 : 남북한의 약 45배
- 중 국 : 남북한의 약 43배
- 미 국 : 남북한의 약 42배
- 브라질 : 남북한의 약 38배
다. 인구가 많은 나라들
- 중 국 : 약 13억
- 인 도 : 약 10억
- 미 국 : 약 2억9천만
- 인도네시아 : 약 2억
- 브라질 : 약 1억5천만
라. 거리가 얼마나 되나
- 미 국 : 동서 횡단(약 4,400km), 남부횡단(약3,500km)
- 중 국 : 동서 횡단(약 5,000km), 남부횡단(약5,500km)
- 러시아 : 동서 횡단(약10,000km), 남부횡단(약5,000km)
Ⅱ. 정부의 자세
1. 경쟁력을 갖춘 농업경영체의 적극적인 육성
“시장으로 나온 한국농업”을 앞에서 이끌어 나갈 주도세력으로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춘 농업경영체를 주어진 조정기간 동안에 더 많이 만들어 내는 일에 정책적 노력을 집중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책이 시장을 열어주고 불충분한 시장신호(Market Signal)를 조성하며, 나아가서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의 소득보상정책을 강화해가면서 농업경영자의 소득을 꾸준히 향상시켜나가는 일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경쟁력 있는 경영체를 많이 만들어내기 위해서 준비해야 할 정책수단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농업구조조정을 강화하는 일이다. 농업외부에서 투입되는 투자를 성공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농업내부의 기술과 경영능력을 제고시키지 못한다면, 성공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경영체를 충분히 만들어낼 수가 없다. 그러므로 영세농과 노령층 경영주를 대상으로 한 강력한 구조조정을 시작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경영이양을 촉진하기 위한 동기부여적인 시책과 함께, 농지은행제도 등을 통한 정부의 농지매입제도의 도입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또한 유능한 인력을 농업부문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시장신호를 조성할 수 있는 정책수단도 준비해야 한다. 물론 선도적 기술과 경영능력을 파급시키기 위한 교육과 훈련프로그램도 보다 강화해야 한다. “사람”이 경쟁력 실현의 원천인 새로운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한국농업의 내일은 기약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둘째, 농업경영 효율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전문화와 규모화의 길로 들어설 수밖에 없다. 이 경우 경영위험은 더욱 커지게 된다. 그러므로 농가경영안정시스템이 제도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
셋째, 농업생산의 다기능성에 대한 보상적 지불의 수단으로 재정에 의한 다양한 소득직불제를 강화함으로써 시장경쟁 과정에서 농업생산의 산업적 특성으로 야기되는 불리성을 보완해나가야 한다. 경쟁력 있는 농업은 강력한 정부의 직불소득 혜택을 받는 외국농산물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아야 하지만 국내의 다른 산업부문과의 경쟁에서도 뒤쳐지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그러나 정부의 직불보조가 농업구조개선에 역행하는 부작용이 없도록 경쟁력 향상을 위한 목적과 사회보상을 위한 목적으로 차별화시켜나가야 한다.
넷째, 농산물의 효과적인 생산과 유통조정을 위해서, 그리고 궁극적인 거래력 확보를 위해서 농업협동조합은 현재의 지역종합농협조직에서 탈지역 품목농협조직으로 변신되어야 하고 지역농협은 규모화, 효율화되는 방향으로 농협개혁운동을 이끌어나가야 한다.
다섯째,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외 시장환경에 민감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자율성과 창의성을 함양하는 수단으로 농정추진의 많은 부분을 지방정부로 위임하도록 변화시켜야 한다. 그러나 획일적인 중앙정부의 농정추진은 지양하되, 지역농업의 발전방안이 농업경쟁력 강화 목표와 합치성을 유지 하면서 사업별로 지역적 연결성을 강화하고 중복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정능력은 강화될 필요가 있다.
2. 농촌지역의 정주공간을 위한 전략적 개발
농촌의 농촌다움(Rurality)과 쾌적성(Amenity)을 보존하고 가꿈으로써 농촌을 국민들의 새로운 정주공간화로 탈바꿈시키는 일에 정부의 역량을 집중시켜야 한다.
산업화가 진행됨에 따라 농촌으로부터 도시지역으로의 과도한 이농(離農)이 진행되어 농촌지역은 인구과소(過疎) 공간으로, 도시지역은 인구과밀(過密) 공간으로 변해가고 있다. 시장신호에 따른 국민들의 지역선책의 결과가 빚어낸 또 다른 시장실패 현상인 것이다.
심각한 지역간 개발격차로 인한 사회적비용을 줄여나가기 위해서는 도시지역으로의 인구흡입 요인이 되는 행정수도 이전 등 수요분산정책도 필요하지만, 농촌지역의 인구유출 요인을 궁극적으로 줄여나가는 농촌지역 개발정책이 강력하게 보다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농촌의 생활여건을 정비하고 개선하는 일은 농촌인구의 이농을 막아 도시의 과밀현상을 예방할 뿐만아니라, 증가하고 있는 도시민의 레져.관광 수요를 농촌으로 유치함으로써 새로운 농가소득원을 창출하는 기능도 수행할 것이므로 농촌지역개발은 새로운 농정의 두 번째 패러다임이어야 한다.
산업화.도시화의 진전과정에서 “버리고 떠나야 할 지역”으로 인식되어온 농촌공간을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새로운 정주(定住)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과제가 농정의 새로운 핵심제로 자리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수단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각 정부부처가 시행해오던 여러 가지의 농어촌개발사업을 종합하여 범부처적인 계획에 의한 종합개발이 추진되도록 유도해야 한다.
현재의 농어촌개발사업은 행정자치부와 농림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해양수산부, 건설교통부 등에서 사업별로 다양하게 주관해오고 있다. 이러한 개발사업을 통일된 비젼과 개발방향에 합치되게 계획을 세우고 일관되게 추진하기 위해서 농어촌개발체계가 종합화되는 방향으로 정비.개선되어야 한다.
둘째. 농촌의 경관과 농사짓는 행위(Farming) 자체를 상품화하는 농촌관광(Green Tourism) 활성화를 추진할 수 있는 물적 기반조성을 정책이 이끌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관광기반 조성을 위한 사회적 투자배분과 함께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셋째, 도시자본의 농어촌 유치를 유도하기 위한 세제 및 금융상의 동기 부여적인 제도를 강화하고 불필요한 규제조치를 완화해나가야 한다.
넷째, 인구감소율이 심각한 소위 조건불리지역(Less Favoured Area)에 대해서는 마을과 정부간의 협정의 형태로 재정지원을 직접지불 형태로 지원함으로써 지역민의 자발적인 수입사업을 적극 장려하여 지역주민의 자조력을 배양해나가는 방향으로 유도해야 한다.
다섯째, 농어촌 교육여건과 보건의료서비스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나간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 복지에 관련된 정부부처와의 긴밀한 협조하에서 필요한 새로운 법률제정 등을 통해서라도 기존정책의 중복과 한계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
3. 우리농업의 바람직한 미래상
차디찬 시장경쟁의 시대로 내몰린 한국농업이란 수레를 어떻게 움직여나갈것인가?
값싼 해외농산물의 공세가 밀려서 국내시장의 많은 부분을 내주는 등 농산물 수요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에 과잉생산과 가격폭락의 늪으로 점차 빠져들고 있는 한국농업, 소득위축 속에서 부채는 점점 늘어가는데 WTO/DDA 협상과 FTA(자유무역협정) 등의 진전으로 시장개방폭은 더욱 확대되고 있는 한국농업, 수천년 동안 우리 국민들을 부양해온 생명산업인 우리농업의 오늘날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수있는가? 그리고 어떤 정책수단으로, 그리고 어떤 미래상을 목표로 하여 발전시켜나갈 것인가
엄청난 사회적비용(재정투자)에도 불구하고 끝내 국민경제의 부담스런 존재가 될 뿐인 산업부문이라면 미리 시장경쟁 속에서 정리되도록 방임하는 것이 더 낳은 선택이라는 시장논리에 대항하기 위해서라도, 한국농업의 미래상은 새로운 농업정책의 선택을 위한 전제조건으로서 그리고 국민적합의를 이룩하기 위한 설득력을 갖추기 위한 필수조건으로서 미래상이 확립될 필요가 있다.
앞에서 논의한 바와 같이 한국농업은 친환경농업 생산질서로의 변화를 축으로 하여 농업관련 산업과의 연계성을 무기로 하는 총체적인 경쟁력 시스템을 성장동력으로 삼고나가야 한다. 그리고 경쟁력 있는 농업경영체와 농촌지역의 새로운 정주공간화란 두개의 바퀴를 새로 만들어서 장착해야 한다.
새로운 바퀴와 성장동력을 갖춘 한국농업을 어디로, 어디까지 끌고 갈 것인가?
첫째, 최소한의 식량자급율을 확보할 수 있는 농업규모를 유지한다. 또한 우리 국민의 기호와 건강에 적합한 안전하고 차별화된 농산물을 생산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유지한다.
이를 위해서는 개방 이후에도 식탁용 쌀만큼은 자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유지하고 식품의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신뢰성을 담보하는 차별화된 유통질서를 통하여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생명산업으로서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확보하는 산업으로 탈바꿈한다.
둘째, 깨끗한 자연환경과 전통문화를 보전하고 있는 새로운 정주공간으로 농촌공간을 재창조함으로써 도시의 과밀화 현상을 예방하고, 도농교류를 통한 도시민의 새로운 여가.휴양공간으로 가꾸어서 언젠가는 “떠나야 할 지역”이란 관념에서부터 언젠가는 “돌아가야 할 지역”으로 변화시키다.
이를 위해서는 농어촌지역의 주거, 교통, 교육, 의료, 문화등 제반 생활환경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도시민의 농촌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제도개선과 마을가꾸기를 위한 지역민의 동기유발을 위한 조건불리지역직불제 등 지원정책수단을 확립한다.
셋째, 경쟁력을 갖춘 경영체가 국내외 시장을 대상으로 농업생산의 대부분을 담당하며, 고품질의 기능성 농산물을 비롯한 소량.다품목체제의 소농적 생산과 취미 영농체계의 영세농 생산체제가 틈새시장등 다양한 수요를 기반으로 농업생산활동을 영위하는 다양한 경영체가 공존하면서, 농업생산의 다기능성과 한계자원(노동력과 다락논 등)의 고용기능을 담당하는 공익적산업으로 발전시켜나감으로써 국민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다.
Ⅲ. 농업인의 자세
1. 1등만이 선택권이 있다
농산물 시장이 열리고 농업정책이 시장경쟁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조정, 재편되는 것은 세계농정의 시대적인 조류이다 “모든 것을 다할수 있다”라는 정부의 시장개입적인 시책도 WTO협정에 의해 이미 제약당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농업은 “정부의 정책적 보호”의 그늘에서 벗어나 시장경쟁을 통해서 살아남을수 있는 개혁의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 농업경영체의 기술과 경영상 우위를 축으로 하는 규칙에 적응하여 스스로 변화하면서 살아갈길을 개척해 나가야하는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왜 사람들은 농촌을 떠날까?
한마디로 요약하면 비전이 없고, 돈이 안 된다고 할 수 있다
농업은 산업의 특성상 수익성, 성장성, 안정성등 경영학적인 모든 지표가 타산업에 비해 훨씬 뒤쳐진다. 더구나 농업자원이 풍부한 선진국에 비해 우리농업의 경쟁력은 비교열위적임을 부인할 수 없다. 따라서 농업을 시장질서에 방임할 경우 현상태를 유지하기도 힘들 것이다. 그러나 경쟁력의 원천은 “의지를 가진 사람”이라는 입장에서 볼때 토지, 노동, 자본등 전통적인 생산에 기초를 둔 Hardware적 접근은 구시대의 관념이다. “경쟁력의 요체는 우수인재의 확보”라는 경영학자 잭 웰치의 지적을 빌리지 않더라도 지식, 창의력, 기술, 경영, 정보등 사람이 보유하고 있는 Software를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하는 “지식기반사회”가 바야흐로 펼쳐지고 있다
모두들 지금까지의 농사방법에서 소비자의 기호에 부합되는 고품질의 농산품을 생산해야 살아남을수있다고 한다. 그러나 말은 쉽지만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고품질의 농산품생산 만큼 어려운것도 없을 것이다. 타성에 젖어 있는 농업인의 태도를 교육을 통해 변화시켜야하고 교육시킬 지도자가 있어야 하나 안타깝게도 우리는 이를 확보하지 못했고 가야할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말로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면서도 실제로 우리는 이와는 반대되는 일을 많이 했다고 볼수 있다.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옛성인의 말씀과 같이 시간은 걸렸지만 의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마늘주아재배기술을 개발하여 지역농업인에게 교육을 통해 실천케하므로서 매년 230억원의 소득창출을 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이용한 기능성마늘 개발로 년간 200억원이상의 추가소득이 예상된다. 지금까지 이 기술을 개발보급하는데 투자된 총예산이 한해 소득창출액의 20분1도 안된다는 사실로 볼때 고품질 농산품생산기술의 중요성을 제인식해야하고 농업인은 기술농업에 의한 1등이 아니면 살아남을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2. 소비자 만족농업만이 생존한다
혹자는 생산기술은 이제 다 알고 있으니 유통만 잘하면 된다고들 한다 그러나 그것은 상상일 뿐이다. 나는 아직 농사를 잘못 짖고 팔기만 잘 팔아 잘사는 농업인을 한사람도 보지못했다 만일 이런 농업인이 한사람이라도 있으면 말해보자. 잘 팔아서 부자 된 사람은 장사꾼이지 농업인은 아니다
농업인은 고품질의 농산품을 생산하는 기술이 없는 한 절대로 살아남을 수 없다. 만일 옳지 않은 농산품을 잘 팔기만하면 부자가 된다면 이것은 소비자를 속인 사기꾼농업인이 되어 곧바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할 것이다 따라서 유통의 문제도 고품질의 농산품을 생산할 수 있을 때만 가능한 것이다.
잠시 여기에 따른 유통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99년에 처음(5ha) 생산한 의성황토쌀은 2004년 200ha로 확대되었다(면적40배 성장) 이 쌀을 생산할시 나는 유통기술자는 아니지만 다만 밥맛좋은 쌀만 생산해 놓으면 틀림없이 소비자가 찾을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했고 품질 좋은 쌀을 생산해 놓았으니 농협에서 판매해줄 것을 권유했으나 거절당했고 쌀장사 아무나하나 어디한번해보라는 조롱도 받았다.
그러나 최고의 밥맛좋은 의성황토쌀을 생산해 도시소비자를 꾸준이 공략한 결과 2003년은 재배면적 150ha에 원료곡 3만포대/40kg를 1포당 6만원씩 수매했다 이는 농업인을 위한 농협이 5만5천원씩에 수매한것에 비해 1억5천만의 소득을 창출했으며 부산, 대구등 유명백화점에서 타지역 유명브랜드보다 비싼 값에도 계속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 농산품생산이 유통보다 더 중요함을 입증하는 것이다.
고품질생산이 전개된후에는 저장, 가공기술과 함께 유통구조개선이 이루어져야한다 농업은 망하는데 농산물 취급상인은 돈을 벌고, 농협도 돈을 벌고 있다. 이는 농업의 특성이기도 하지만 주객이 전도된 되서 비롯된다
유통구조개선을 위해 정부가 많은 자금을 지원했으나 농업인이 주체가 되지 못하고 상인이 주체가 되므로서 실제농사를 짖지 않는 유통업자만 부자가 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농업인이 직접 도시소비자와 직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적극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농업경영자가 가공과 유통분야에 주체가 된 성공사례로 지역 특산품을 이용한 농촌여성일감갖기사업을 들수 있겠다
- 사업장수 : 마늘고추장가공공장외 14개소
- 품 목 수 : 33개품목
- 년간매출액 : 7억원 정도
- 기술특허 : 1종(싹틔운보리차)
- 상표등록 : 9종
- 통합브랜드 : 가을빛고운
- 특기사항 : 의성에서 생산된 농산품을 원료로 사용하므로서 창출된 모든 소득이 농가소득증대와 직결됨
일반공장의 경우 원료와 인력, 자본이 타지역에서 유입되어 농가소득증대와는 관련이 없는 것이 많고 환경만 오염시킬수도 있기 때문에 농업인이 주체가 되는 새로운 사업을 많이 발굴하여 소득화 해나가야 할 것이다.
Ⅳ. 변화의 성공사례
1. 마늘주아재배 기술보급
가. 추진동기
의성군 마늘재배면적은 1,640ha 내외이며 년간 소득액은 400억원 내외로 벼, 사과 다음으로 중요한 작목이지만 서산, 단양, 예천등지에서 매년 40~50억원 상당의 마늘종구를 구입하여 사용하므로서 품질좋은 의성마늘의 명성이 훼손되는등 농가소득에 큰 차질이 발생하여 위기에 처해 있음에도 농업인은 현실에 만족하고 있어 마늘주아 재배기술을 개발보급하여 변화를 유도하므로서 위기를 극복하였음
나. 사업시행 전후 성과비교
구 분 |
시 행 전 |
시 행 후 |
ㅇ주아재배 기술보급 (1992~현재) ․지역재배품종 보급비율 |
품종별 비율 : 타지역산 70, 의성종 30% |
품종별 비율 : 의성종 98, 기타 2% |
․마늘종구 구입비 절감 |
외지유출 40억원 자가생산 120억원 |
자가생산으로 종구구입비 외지 유출 없애고 종구 생산비 102억원 절감 |
․우량종구사용에 의한 증수효과 |
단수 601kg |
단수920kg 전국 평균단수 770kg보다 150kg 증수효과로 84.6억원 소득향상 |
․주아재배 |
상품성 : 상품 10 중품 60, 하품 30% |
상품성향상 42.3억원 소득 (상품40, 중품40, 하품20%) |
․주아재배 실용화 기술파급 |
시험연구된 성적은 있었으나 주아재배 종구생산은 2년이 걸린다는 농업인의 고정관념 으로 재배 기술수용이 되지 않았음 |
․농가실증시험으로 주아재배 실행 ․’98 의성군의 본보기로 종구갱신, 정부시책사업 채택(농림부) ※ 마늘 종구갱신을 위한 전국 주산지 시장, 군수 농협지부장연석회의 (의성군) ※ 전국주산지 시군담당과장 교육 및 견학(농림부주관, 의성군 단촌면) |
․마늘종구 갱신체계 정립 |
종구용 인편사용 |
․마늘종구 → 외통마늘 |
2. 기능성 마늘생산
가. 동 기
마늘주아 재배기술 개발에 의한 우량종구 대량생산 기술개발로 매년 230억원의 농가소득증대 효과를 얻고 있으나 2004년말에 종료되는 UR협정과 새로운 협정인 DDA와 앞으로 있을 FTA협정등 우리농업인들에게 닥쳐올 위기에 대처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을 예측하여 값싼 외국산 마늘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수 있는 길은 오직 기술농업에 의한 소비자기호에 맞는 고품질의 농산품 생산으로 차별화 하는길 밖에 없다고 생각하여 명성높은 의성마늘에 기능성을 더한 셀레늄(Se)강화마늘을 생산하게 되었음
나. 생산과정
1) 1998년 안동대학교 황재문교수님의 지원을 받아 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에서 기능성마늘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에 착수하여 2002년에 일반마늘보다 2배이상 셀레늄(Se)이 많이 함유된 마늘을 생산하는데 성공하였음
2) 2002년 셀레늄 강화마늘을 이용하여 “구워먹는 의성토종마늘” 브랜드로 개발하고 특허청에 상표등록과 동시에 지역농협인 단촌농협을 파트너로 선정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에 의한 생산품을 농협이 판매하는 기관 협력사업으로 채택하였음
3) 셀레늄 강화마늘 일본수출
일본구주대학에서 의성셀레늄 강화마늘의 품질을 분석한 결과 일본에서 품질을 자랑하는 아오모리산보다 항암 및 노화방지 효과가 130% 높은 것으로 나타남
- 수 출 처 : 일본후크오카 Holonic fooods
- 수 출 량 : 2004년 8월부터 매월 3~4M/T
- 수출가격 : 8,600원/kg
다. 성 과
1) 의성마늘의 우수성 세계화로 브랜드가치 제고
2) FTA. DDA 협상등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불안한 마늘재배 농가에 큰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었음
3) 소포장제 개발로 소비자 구입편의 도모 및 소비촉진
4) 타지역산 및 수입마늘과 완전차별화로 경쟁력 강화
5) 자치경영혁신 최우수상(’03) : 지역경제부문
※ 셀레늄(Se)은?
인체에 꼭 필요한 극미원소로서 영양생리적 기능은 대사과정에서 생성되는 과산화지질의 세포손상을 억제하여 노화방지, 암예방 및 암세포 성장억제, 피부질환개선, 성장촉진, 갑상선기능 활성화, 면역기능강화(암,바이러스등), 염증억제반응으로 관절염예방 및 치료, 심장혈관계예방, 아토피성 피부염등에 효과가 있으며, 결핍시에는 당뇨, 고혈압, 암등이 발생 할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3. 황토쌀 생산단지 조성
가. 추진동기
농업소득의 36%를 차지하고 있는 벼농사의 재배기술과 판매에 대한 변화없이는 의성농업이 살아갈 수 없다는 위기감을 인식하고 전국 최고의 밥맛좋은 쌀을 생산 브랜드화 함으로써 국제경쟁력에 적응코자 하였음.
나. 추진현황
“의성 황토쌀”은 품종선택에서 재배,유통까지의 전 과정을 의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책임지고 기술지도하여 밥맛 최고의 쌀로서 그 재배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품종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130여개 벼품종중 가장 밥맛이 좋은 일품벼 종자를 사용.
둘째, 토양은 밥맛을 좋게하고 각종미네랄이 풍부한 우량황토논에서만 재배.
셋째, 평야지 1모작 재배로 햇볕을 충분히 받아 영양가가 높다.
넷째, 비료사용량은 밥맛을 높이기 위해 일반농가의 절반으로 줄여 단백질과 아밀로즈 함량이 낮 아 미질이 향상.
다섯째, 농약은 반으로 줄이고 이삭팬후엔 사용하지 않아 믿고 먹을 수 있음.
여섯째, 이삭팬후 35일까지 물걸러대기를 실시하여 밥맛을 향상.
일곱째, 햇볕에 자연 통풍건조시켜 생명력이 있음.
여덟째, 서리오기전 적기에 수확하여 엄격한 심사로 제현율82%이상 특등 기준만 수매하여 충실 한 원료를 저온저장고(114평)에 저장.
아홉째, 색채선별 등 철저한 가공공정을 거친 청결쌀로 가공.
이렇게 생산된 의성 황토쌀은 ‘99년 5ha시험 재배 18,000kg을 생산 10kg에 25,000원씩 판매를 시작하여 2000년 2월에 매진되었고, 2000년에는 22ha를 재배하여 80,000kg생산 10kg에 30,000원씩 판매한 결과2001년 9월에 매진되었으며 2001년과 2002년에는 각각 100ha씩 확대 재배하여 연간530,000kg생산10kg에 30,000원 판매, 2003년150ha로 확대재배 10kg에 33,5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농심가 메가마트(부산,동래,울산,포항점)에서 20여개 쌀브랜드중에서 최고가격에 연간 최고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다. 고급쌀 브랜드가 성공을 거두게 됨으로써 2003년 농심가 메가마트 기획상품으로 선정되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누리며 판매중에 있으며 따라서 금년에는 200ha로 확대재배하고 있다.
특히 황토쌀생산 전필지를 토양검정하여 맞춤비료(24-15-10)를 제작하여 비료줄이기를 중점지도 한 결과 비료값을 관행대 25%절감 할 수 있었으며 300평당 1포 시용으로 노동력 또한 절반으로 줄일 수 있었다. 또한 생산된 원료곡을 전국최초로 설치한 저온저장고에 저장후 도정하여 고온기인 7-9월에도 햅쌀로 지은 밥과 같이 밥맛이 좋은 쌀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무엇보다 고품질쌀 생산기술을 단계적으로 훈련받은 황토쌀생산 농가(209호)를 중심으로 비료줄이기, 벼병해충의 정확한 감별 및 방제방법등 밥맛좋은 쌀 생산 기술을 확대 보급해 나가고 있다.
이와같이 밥맛좋고 규격화된 고급쌀을 생산 공급 하므로써 소비자가 믿고 높은 가격에도 구애없이 우리 황토쌀을 찾아주고 있어 값싼 수입쌀이 들어온다해도 의성 황토쌀은 충분히 경쟁에서 이겨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
4. 지역농산품을 이용한 가공산업
가. 동 기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하기 위하여 정부는 농공단지건설, 농산물유통 및 가공공장 기반정비등에 많은 예산은 투입 하였으나 이는 대부분이 외래형 개발이되어 지역소득이 유출되고 환경, 문화, 자연만 손상되었을뿐 농가소득 증대에는 기여하지 못하였으므로 우리농업인의 창의와 노력, 주민의 참가와 협동을 통한 지역의 특산품을 이용한 농가소득 창출증대방안으로 기획추진하게 되었음
나. 추진내용
’93년 농가소득증대를 위해서는 농한기의 유휴노동력 활용과 농산물 가공에 의한 부가가치제고가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아래, 농촌주부들이 손쉽게 할수 있으나 도시주부는 여건상 할수 없고 대기업이 생산할수 없는 사업으로 농업인이 직접생산한 원료를 이용한 가공품을 생산하기로하고 첫사업으로 비안면 장춘리에 메주생산 사업장을 마련 판매해본결과 도시민의 호응도가 좋고 농업인들도 만족하게 되어 ’96년도에 고춧가루가공공장, ’97년 호박즙공장, ’98년 마늘고추장공장, 엿기름공장, 참기름공장, ’99년에 사과고추장공장, 보리떡, 가래떡공장, 2000년 김치양념공장, 곶감공장, 2001년 보리장, 녹용된장, 2002년 마늘엿, 한과공장, 2003년 사과말랭이공장등을 설치하여 총 14개 사업장에서 33가지의 가공품이 생산되고 있고 특허 1건 획득, 상표등록 9건을 실시하여 의성의 명품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가을빛고운”브랜드로 개발하여 농림부주관 브랜드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음
다. 효과
1) 농가소득증대 년간 7억원
2) 농산물 가공에 의한 부가가치 제고
3) 농산물가공기술 촉진
- 참고문헌 -
∙ 글로벌시대 농업 경쟁력 강화방안 : 경영학박사 이영권 교수(2003)
∙ 소비자와 농업인이 함께 만족하는 농촌지도사업 : 농촌진흥청(2003)
∙ 농촌살리기 지역농업 발전토론회 : 지방분권국민운동본부(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