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9호-김영수 군의장 인터뷰 “의회의 창을 활짝 열어 폭넓게 의견 수렴 할 터”

◈ 의장으로서 의성군민께 인사말씀을 해 주십시오

☞ 안녕하십니까? 군민여러분! 제8대 의성군의회 의장 김영수입니다. 부족한 저를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3선 의원으로 당선돼 제8대 의성군의회 전반기 의장에 이르기까지 큰 힘이 되어 주신 군민여러분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민심을 존중하고 의원 간 소통하며 집행부와 협치를 통해 의성군민의 복지 향상과 살기 좋은 의성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의장이 되고나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의장이 영광스러운 자리이기는 하나 중책을 맡게 돼 부담감이 무척 큽니다. 개성과 주장이 각기 다른 의원들의 의견을 화합된 하나의 결론으로 이끌어 낼 역량이 무엇보다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특정 지역구에 비중을 두던 관심이 의성군 전 지역에 걸쳐 넓어진 만큼 늘어난 지역 현안을 살피고자 욕심을 내다보니 하루가 짧다고 느꼈습니다. 의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군민이 행복한 의성,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의성을 만들고자 하던 저의 바람을 이룰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 군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군민들에게 다시금 소개해 주십시오.

☞ 지방의회는 주민대표기관으로서의 지위, 의결기관으로서의 지위, 입법기관으로서의 지위, 감시기관으로서의 지위를 가지게 됩니다. 아울러 지방의회의 권한은 가장 중요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조례의 제정·개폐, 예산안 심의·확정 등을 위한 의결권과 행정감사권, 자율권, 청원수리권 등이 있으며, 그 권한은 지방자치 관련법령에 의하여 부여되고 있습니다.

 

◈ 군의회 의장은 군 전체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의성군의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현안과 해결 방안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의성군이 향후 30년 내 사라질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1위에 오른 지역이라는 사실은 이제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의성군의 가장 큰 문제는 첫째는 급격한 고령화 둘째는 경기 침체 셋째는 교육환경의 열악함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복지사각지대가 없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대안을 제시하여 농촌 현실에 부합하는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또한 농산물 유통의 혁신과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의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교육환경 개선과 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우리 아이들이 미래의 주역이 되어 의성을 더욱 새롭고 밝은 미래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부담스러운 질문입니다만 제8대 전반기 의회를 시작하면서 다소 불미스러운 일로 부의장이 사퇴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각오로 전반기 의회를 운영하실 계획인지요?

☞ 최근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군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하여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군의회 의원 모두가 민의의 대변인답게 품위를 지키고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의원들 간 인적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행동강령 조례 제정을 통해 의원들의 청렴하고 공정한 의정활동을 뒷받침 하겠습니다. 지방자치의회의 기능이 건강해 질 때 비로소 지방자치단체 주민들의 보편적 삶의 질이 향상 될 것이며, 그 기초를 의성군 의회가 만들어 간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군의회는 잘못된 점은 깊이 반성하고 고쳐야 할 점은 과감히 개선하여 더욱 헌신ㆍ봉사하는 마음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 조례제정에 대해 많은 군민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군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조례제정을 하겠지만 지역발전을 촉진하는 조례제정은 의회가 앞장서야 한다는 의견들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제8대 의성군의회 의원 13인 모두는 의욕이 넘치고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가득합니다. 초선의원의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선후배 동료의원 간 힘을 합쳐 의성의 가장 가려운 곳부터 찾아가서 현장을 직접 보고 듣고 대안을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전시행정, 탁상공론이 되지 않도록 각 상임위원회에서 충분이 연구·검토하여 실현가능성 여부와 개선방안을 모색하여 관련 조례를 제정토록 하겠습니다.

 

◈ 군민들에게 사랑받고 소통하는 의회를 기대합니다. 의장님으로서 다짐의 말씀을 주신다면?

☞ ‘소통과 화합’으로 변화된 의성군의회를 만들어 나갈 것 입니다. 의장인 저 스스로가 권위의식을 버리고 더 낮은 자세로 군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진정성을 갖고 귀를 기울이며, 군의회가 군민과의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의회의 창을 활짝 열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군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의원 모두가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원들이 되어 집행부의 부족함은 대안을 제시하고 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여 책임과 권한을 의원 모두가 함께 나누어 가짐으로써 한 목소리를 내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