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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소녀들의 축구잔치

의성신문 2010. 9. 26. 10:58

오늘 아침 어린소녀들이 나의 눈물샘을 뚫었다.

그들은 어린소녀가 아니라 태극전사들이였다.

몸짓하나에 가슴아파하기도 했던 오늘아침

내 마른 눈물샘에 마중물이 되어 펑펑 올렸다.


마음에 긴 여운을 남긴 그들이 있기에 조국애를 느끼며

대한민국을 크게 외친다.

그들은 FIFA 주관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대한사나이들도 하지 못했던 일이다.


여민지 그가 대회 MVP이다.

수줍어하면 내민 그의 손은 유관순 누나의 손짓 이였다.

태극기를 어깨에 맨 동료들은 우리의 백성들

오늘아침 우리는 하나 된 대한민국을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