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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그리고 나그네

의성신문 2008. 2. 25. 09:57
 

人生은 편도 차표 밖에 없는 나그네



인간은 누구나 보다 나은 삶을 가지려는 본능을 지니고 있다. 기왕 이 세상에 태어난 인생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려고 노력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 인간은 고뇌한다.

인생은 아무리 장수한다 해도 120세를 넘지는 못한다. 백 살이 딱 맞다. 만일 백 살을 산다면 1년은 365일, 백 년은 36,500일이 된다.

이처럼 한정된 36,500일을 어떻게 사는 가로 인생의 내용은 달라진다.

공자는 인생을 과연 어떻게 살아야 되는가를 몸소 몸으로 부딪쳐 가면서 생각했다. 인간으로서 이 세상에 태어날 바에야 모쪼록 인간의 도리를 다하면서 충실히 살려고 애썼다.

여러 나라를 찾아 설법했지만 그의 설법이 모든 사람들을 설득시킬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 때문에 공자는 제국을 편력하면서 사색을 더욱 깊이 했다.

인생은 편도 승차권을 가진 나그네길이다. ‘내 인생에 후회는 없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인생길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리더 자신이 인생의 목표를 단단히 내세워 모든 사람들을 이끌어 나가도록 영지를 보여야 한다.

하늘은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하다. 전혀 차별이 없다.

하루 24시간을 똑같이 평등하게 내려 주셨다. 이 24시간의 사용방법이 뛰어나다. 1초인들 헛되게 쓰지 않는다. 헛되게 쓰지 않을 뿐 아니라 머리를 짜서 이 1초를 10배, 20배로 효과적으로 쓰고 있다.

이들은 향학심에 불타 있다. 젊은 향학심에 절대로 뒤지지 않고 있다. 끊임없는 호기심도 가지고 있다.

인생유한이다. 유한한 이 생명을 어떻게 가치 있게 쓸 것인가를 마음속 깊이 새겨 오늘 하루를 사는 사람은 고귀한 사람이다.

1분이나마 아껴 연구하는 사람에게 이길 자는 없다.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가 문제가 아니다. 1분이나마 짬을 아껴 정진하고자 하는 결의가 되어 있느냐가 문제다.



 글 // 金 圭 昌

      (경영학 박사, 대구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 의성신문 칼럼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