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천사 김종덕의 생애와 사상 재조명 학술대회’를 코로나19 예방차원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발표 내용은 사전에 녹화하여 지난 11월 17일 유튜브에 동영상을 업로드 했다고 밝혔다. 천사(川沙) 김종덕(金宗德)은 18세기 중·후반 영남 유학계를 대표하는 학자이며, 1724년 의성군 점곡면 사촌리에서 태어나 학문에 열중하여 1753년(영조 29) 생원시에 합격하였으나,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고 오직 학업에만 열중한 인물로 조선시대 후기의 진정한 선비였다. 34세(1759년) 때 퇴계(退溪)에서 이어지는 영남학파의 학맥을 이어 온 대산 이상정의 문하에 입문하여 학문적 관계망을 확대하였고, 후산 이종수, 동암 류장원 등과 함께 호문삼로(湖門三老)라 칭해지며 문인집단 내에서 그 입지를 확고히 하였다. 또..